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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 싱크대/ 화장실 하수구에서 냄새가 올라온다면?

독거총각 2026. 9. 21. 13:47

 

이사하고 얼마 안 돼서 설거지를 할때 냄새가 올라오고
퇴근후에 화장실을 가면 쾌쾌한 냄새가 조금씩 나더라구요.

처음 이사할땐 몰랐는데 며칠 생활 하면서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이사 후에 보이는 곳만 정리하고 신경쓰다보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죠.

전에 살았던 곳에서도 화장실에 트랩을 설치 했던게 떠 올랐습니다.

원룸 같은 곳은 하수구 냄새가 잘 올라오는거 같아요.

하수구에서 냄새날때 대처법 한번 알아볼까요.

 

1. 냄새가 올라오는 이유는 하나예요

하수관은 원래 냄새가 나는 곳이에요.
하지만 그 냄새가 집 안으로 안 들어오는 건, 배수구 아래에 물이 고여 있어서 막아주기 때문이에요.

이 고인 물을 봉수라고 해요.
물이 마개 역할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냄새가 난다는 건 이 물막이가 없거나,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원인은 대부분 여기서 갈려요.

 

2. 언제 나는지로 원인을 좁혀보세요

이사 온 직후부터 났다면

집이 비어 있던 동안 물이 증발해서 물막이가 사라진 거예요.
제일 흔하면서 제일 쉽게 해결되는 경우예요.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배수구(다용도실, 화장실 바닥)에 물을 바가지로 부어보세요.
의외로 쉽게 끝나는 경우가 꽤 있어요.

 오래 집을 비웠다 돌아왔을 때 났다면

위에랑 같은 이유예요. 물을 틀어놓고 몇분 정도 흘려보내주세요.
장기 출장이나 여행 뒤에 나는 냄새는 거의 이거예요.

 설거지나 샤워 직후에 심하다면

싱크대 배관 안쪽 기름때가 원인일 가능성이 커요.

그전 세입자들이 여러가지 음식을 해먹었겠죠.
찌꺼기나 때가 배관에 붙어있다가

물이 지나가면서 고인 오염물을 건드려서 냄새가 확 올라오는 거죠.

 비 오는 날이나 바람 부는 날 심하다면

기압 차이로 하수관 공기가 밀려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물막이가 약하거나 없는 상태라는 뜻이에요.

 물을 부어도, 청소를 해도 계속 난다면

이때는 배수구가 아니라 배관 쪽 문제일 수 있어요.

 

3. 가장 먼저 할 것은 청소예요

싱크대 거름망 청소

 

냄새가 올라오는 것 같다면 가장 먼저 청소를 해야겠죠?
더러운 상태에서 뚜껑만 덮으면 냄새가 안에 갇혔다가 물 내릴 때마다 올라올 수 있어요.

 거름망과 배수구 안쪽

고무장갑 끼고 거름망을 빼서 씻어요.
배수구 안쪽 벽에 미끌거리는 막이 껴 있는데, 아무래도 이게 냄새의 가장 큰 부분이에요.

솔이나 안쓰는 칫솔로 긁어내세요.

저는 칫솔을 교체할때마다 버리지 않고 배수구 청소 할때 쓰고 버립니다.

주방은 기름때, 화장실은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가 주범이에요.

 뜨거운 물 붓기

청소가 다 끝난 후에 뜨거운 물을 남은 기름기가 녹아 내려가요.

다만 너무 팔팔 끓는 물은 피하세요!

팔팔 끓는 물은 플라스틱 배관이면 변형될 수 있어요.

온수쪽 최대로 틀어서 나오는 뜨거운 물 정도면 충분해요.

4. 청소후 추가로 해줘야 좋은것

 시중에 파는 배수구 청소용품

인터넷에 배수구 청소 검색하면 여러 제품들이 나옵니다.

성분들의 상호작용으로 배수관을 청소 해주는 건데 영구적이지는 않죠.

냄새라는게 내가 사는 집 배수관이 아닌 건물 전체에서 

올라올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이런 제품은 설명서에 써있는 것 처럼 주기적으로 해주는 편이 좋아요.

 방향제, 탈취제

저는 화장실에 방향제나 탈취제를 꼭 놓습니다.

아무래도 화장실 열었을때 상쾌한 냄새가 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방향제,탈취제보다 냄새가 난다면 

'아 청소를 해야겠다' 라는 기준을 잡는데 사용하곤 합니다.

거의 매일 청소하는건 쉽지 않잖아요.

5. 트랩 설치, 사실상 이게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화장실 하수구 트랩 설치

 

청소를 해도 결국엔 냄새가 올라오는 곳은 또 올라올거에요.

원룸이나 오래된 집에는 이런 배수구가 꽤 있어요.

결국 평소에 냄새를 차단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하수구 트랩을 설치하는거에요.

설치라고 해서 어려운건 아니고 트랩을 사서 하수구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요.
평소엔 입구가 닫혀 있다가 물이 흐를 때 그 무게로 열리고, 물이 멈추면 다시 닫히는 구조예요.

살 때 확인할 것

  • 반드시 배수구 지름을 자로 재고 사세요. 안 맞으면 들뜨고, 들뜨면 냄새가 그대로 올라와요
  • 실리콘 재질이 대부분이에요. 딱딱한 것보다 잘 밀착돼요
  • 거름망과 일체형인지, 따로인지 확인하세요

 쓰면서 알게 되는 것

  • 물 빠짐이 전보다 느려져요. 구조상 어쩔 수 없어요
  • 주방은 기름때가 끼면 입구가 안 닫혀요. 한 달에 한 번은 빼서 씻어야 해요
  • 머리카락이 걸리면 틈이 생겨요. 화장실도 마찬가지예요

트랩은 달아놓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씻어야 제 역할을 해요.

6. 이런 경우에는 집주인에게 말해야 해요

세입자가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 특정 벽면이나 바닥 한 곳에서만 냄새가 심하고 곰팡이가 같이 있을 때
  • 배수구와 상관없는 곳에서 냄새가 올라올 때
  • 청소하고 트랩을 달아도 전혀 나아지지 않을 때

이건 배관 이음부가 벌어졌거나 균열이 생겼을 수도 있어요.
벽이나 바닥을 열어야 하는데 이건 세입자가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시설의 노후나 하자로 인한 수리는 일반적으로 임대인이 부담합니다.
발견하면 미루지 말고 즉시 집주인에게 알리세요.

알리지 않고 두었다가 피해가 커지면 나중에 세입자 책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항상 연락한 날짜와 내용은 문자로 남겨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7. 냄새 다시 안 나게 하려면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귀찮아도 꾸준히 관리하면 생활에 불편함 없이 냄새가 나지는 않을거에요.

  • 설거지를 안하더라도 가끔씩 물 틀어서 내려보내주기
  • 거름망은 일주일에 한 번 씻기
  • 트랩은 주기적으로 한 번 빼서 씻기
  • 주방에 기름은 흘려보내지 않기
  • 화장실 사용 후 환기 시켜주기